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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잘하는 방법’ 아무나 따를 수 없는 설교자의 길 관리자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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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잘하는 방법’ 아무나 따를 수 없는 설교자의 길

[기획연재] 한일장신대 정장복 총장의 설교 코멘트 [2007-05-01 08:12]

1)경건한 영적인 생활

부름받은 설교자가 그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노력이 시들 때 소명받은 존재로서의 열기가 식게 된다. 소명받은 말씀의 종에게서 열기가 식어질 때 말씀은 생명력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은총으로 주어진 소명을 받은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각별한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한다.

첫번째로 요구되는 것이 소명의 주체이신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이다. 여기서의 영성이란 예언이나 치유나 방언을 추구하는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으로서 그 형상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살아가는 한 인간의 삶을 말한다.

맑고 고결한 인간 회복을 위한 경건한 삶의 지속은 설교자에게 주어진 일차적인 삶의 양태이다. 이 삶은 설교자로서 하나님의 인도와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고 말씀을 보고 깨달을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게 하는 가장 소중한 지름길이다. 설교의 역사에 우뚝 솟은 설교의 거성들은 바로 이 경건한 영적인 삶을 튼튼히 가꾸고 키우면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성공적으로 가져왔다.

그러므로 지금도 설교 사역자는 자기를 부르신 주인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길이 언제나 시급하고, 이 일을 위하여 영적 생활을 충실히 실천해야 한다.

설교학자 드와이트 스티븐슨(Dwight Stevenson) 교수는 “설교자 자신이 외치고자 하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서는 아무에게도 그 말씀을 외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자신이 증거하고자 하는 한 편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하여 설교자가 얼마만큼의 뜨거운 영적 생활을 해야 하는가는 재론의 여지가 없는 중요한 문제이다.

초기의 한국교회 설교자들은 깊은 기도와 명상과 말씀의 묵상 속에서 경험한 거대한 영성의 위력을 소유하였고 그 힘을 기반으로 하여 황무지와 같은 이 땅에 복음의 활착(活着)을 가져왔다. 성화를 향한 설교자의 노력은 소명 받은 설교자의 당연한 과정이다. 이 단어를 단순한 교리적인 차원에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거룩한 영성을 이룩하려는 노력이다. 거룩한 길을 걷는 것은 설교자의 경건성을 확고히 하려는 지극히 힘든 과정이다.

여기에서 오늘의 교회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 이유는 현대가 맑은 정신의 세계보다 물질의 풍요에 휩싸여 모두가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거기에 설교 사역의 주역들도 함께 오염되어 버리는 현상이 너무나 흔하게 발견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교자에게 있어서의 경건한 영적인 삶이란 자신의 내적 삶을 위한 영양을 공급받고 그 안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속시키는 소중한 생명줄이다. 그러므로 설교자가 지속해야 하는 영성은 대중에게 보이기 위한 전시적인 것이 될 수 없고 하나님과 자신과의 개인적인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지속되어야 한다. 설교자는 소명을 받은 순간부터 바쳐진 종으로서 남다른 생활이 계속되어야 하고, 주인과의 관계는 성실한 영적인 세계를 통해 교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지속성은 설교자의 끊임없는 기도 안에서 이룩되어야 한다. 존 웨슬리는 이러한 기도의 실태를 “당신은 영원한 영광의 광채이시니 나의 입이 소리 없이 당신에게 향하옵고 나의 침묵이 당신을 향해 말합니다”로 설명한다. 진정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나를 부르신 하나님 앞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아가는 삶이 설교자의 영성이 참으로 건실해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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