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 1년 더 이끈다…“통합 꼭 성공시킬 것”
30일 정기총회서 단독 입후보…박수로 추대
취임 일성 “통합 반드시 성공시킬 책임 있다”
▲한기총 35회 정기총회에서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우)이 임명장을 받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정서영 대표회장 체제가 한 해 더 연장된다.
한기총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서영 대표회장은 2년 연속 한기총을 이끌게 됐다.한기총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제27대 대표회장 후보 신청을 받았으나 현 정서영 대표회장만 단독으로 입후보함에 따라 이날 박수로 정서영 대표회장의 연임을 추대했다.연임에 성공한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의 통합을 올해 꼭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 대표회장은 “두 기관이 따로 있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손해다.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며 “(양 연합기관이) 하나가 돼 한국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어가야 한다. 그래서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 것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이어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통합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올해 통합을 꼭 성공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나한테 있다”고 덧붙였다.한교총도 통합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교총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백석예술대학교에서 개최된 제7-1차 상임회장회의에서 예장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를 통합추진위원장에 선임했다.오정호 위원장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한 교단적 차원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다음 미래에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할 때 지금 우리의 행보를 통해 다음 세대에 복을 물려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측은 한기총의 제27대 임원단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통합 논의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한기총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의 임기를 1년으로 하되 2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한기총을 이끌게 된 정서영 대표회장은 내년에도 두 번째 대표회장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박상우 기자 uncle8712@goodtv.co.kr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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