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40대 대표회장 취임식 및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종준 제38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정서영 신임 대표회장. ⓒ데일리굿뉴스
▲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40대 대표회장 취임식 및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종준 제38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정서영 신임 대표회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26개 장로교단의 모임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가 새로운 대표회장을 맞으며 새로운 회기의 출발을 알렸다.

한장총은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40대 대표회장 취임식 및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한장총은 지난달 제40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직전회기 상임회장으로 역임한 정서영 총신중앙교회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정 신임 대표회장은 서울기독교 대학원 조직신학과 동대학 기독교상담학 박사학 과정을 밟았다. 이후 한국교회연합과 세계한국인총연합회, 한국기독교개혁교단협의회 등에서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서울사이버신학 학장, 한국기독교심리상담협회 협회장, 한국신문방송협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에 앞서 ‘코람데오’란 설교한 김요셉 한장총 증경대표회장은 “성경 속 인물 등 중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해 무너진 안타까운 경우를 꽤나 발견한다”며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거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증경대표회장은 “한장총을 새롭게 이끌 정서영 신임 대표회장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 넉넉히 감당할 줄 믿는다”며 “이로 인해 한장총 전체가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회복되고 승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외에도 송일현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이사장, 신화석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서영 신임 대표회장은 임기동안 한장총 지도자들의 변화에 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종교개혁 정신으로 돌아가 장로교 신학에 충실한 신앙관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 대표회장은 “지난 세월 교회의 외형은 커졌지만 내실을 다지지는 못했다”며 “올해 한 해는 우리가 오로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해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목회자들이 먼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이들로 거듭나는 게 중요하다”며 “교회의 지도자가 먼저 철저히 회개하고 변화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한장총 대표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정서영 신임 대표회장은 2023년 11월까지 대표회장을 역임하게 된다.

한편 한장총은 한국장로교회의 1981년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대신 5개 교단을 시작으로 현재 26개 장로 교단과 43,905개 교회가 가입된 연합기구다. 교단 연합예배와 나라사랑 기도회, 신학대학교 찬양제, 장로교의날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고 있다.

▲ 정서영 신임 대표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 정서영 신임 대표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40대 대표회장 취임식 및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데일리굿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