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가랴 예언의 누가신학 (김재홍 교수) 2021-07-21 오전 10:57:00 | 관리자 | 2022-01-27 | |||
|
|||||
|
누가복음 1:67에서 1:80절까지의 내용은 세례요한의 아버지인 사가랴가 성령이 충만한 중에 말한 예언이며, 이것이 오직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었다. 이 예언의 주된 신학적 뿌리는 창 17:6에서 언약한 아브라함의 몸에서 나올 열왕에 대한 것으로써, 사가랴는 아브라함에서 다윗 왕과 왕들이 나올 것이 예정된 것으로 본 것이다. 또한 다윗의 집에서 구원의 뿔로 비유된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언의 형식으로 찬양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구원의 뿔이란 호산나 왕으로 오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은 명백하다.사가랴의 예언은 단지 미래에 대한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창세기 또는 사무엘하에 기록된 아브라함과 다윗 왕조의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 언약이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구약성취의 찬양이다. 1:68 ‘찬송하리로다’의 근거는 누가복음 1장에 시작부에서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복 중에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본 것이 주는 신학적 성취가 하나님의 속량하심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다윗 왕국의 왕으로 나타났다는 사가랴의 영감적 이해이다. 사가랴가 자신의 아들인 세례요한에 대해 예언을 하기 전에 마리아의 복 중에 있는 아기 예수에 대한 먼저 찬양함으로써, 자신의 아들이 왜 이 시점에 요한이란 이름으로 태어나야 했는지를 벙어리가 된지 수개월 후에야 성령에 의해 비로소 깨달았던 것이다. 이러한 사가랴의 예언은 1:55에서 찬양한 마리아의 가사와 일치하는데,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언약 때문에 마리아의 몸에 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것이다. 누가는 이러한 사실이 엘리사벳, 마리아, 사가랴 또는 시므온과 안나에게 나타난 것이 성령의 역사로 본 것이다. 성령이 아니고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없다. 세례요한의 탄생은 사가랴가 해오던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직을 승계하고자 함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선지자 역할을 해야만 한다. 이와 같이 사가랴는 자신의 아들인 세례 요한이 태어난 목적이 앞서 마리아 몸에 나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비할 선지자임을 예언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의 미래 곧 30년 후의 선지 사역을 미리 예언한 것이다. 삼하 7:12 ‘네 몸에서 날 네 씨’란 주 예수 그리스도이며,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만왕의 왕으로서 이는 땅에서 왕 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우편에서 이 땅과 교회를 다스리시는 다윗의 나라이다. 이 땅에 있던 다윗 왕국은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하나님 앞인 천국으로 옮겨진 것이며, 이것을 천국의 현재성으로 입증된다. 교회시대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그 영혼이 그리스도 안에서 왕 노릇한다. 사가랴의 예언은 30년 후의 일이지만 예수에 대한 미래와 자신의 아들인 세례 요한에 대한 예언을 연결 짓지 않을 수 없다. 통상 예언에 대한 가장 쉽게 일어나는 오해는 미래라는 이유 때문에 새로운 일로 여기는데, 사가랴의 예언은 창세기 17장 6절과 사무엘하 7장 12절에 나오는 아브라함과 다윗 언약에 기초하고 있다. 창 17:6에서의 주요한 핵심은 아브라함의 자손 가운데 왕이 나온다는 것이며, 이는 이스라엘이란 국가가 생겨난다는 의미이다. 또한 다윗의 자손에서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가랴의 예언은 매우 익숙한 예언이 아닐 수 없다. 룻기 4장 18절에 나오는 베레스의 계보자 다윗 왕이 어떤 계보로 오는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데, 룻기서가 없으면 베들레헴 사람 엘리멜렉과 부인 나오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룻이 비록 이방여인이긴 하지만 다윗 왕이 베들레헴에서 출생케 된 결정적 인물이 분명하다. 열왕기서와 역대서가 다른 점은 열왕기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대의 열왕이 엇박자로 섞여있게 하였다면 역대기는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 오직 유대 열왕만을 중심으로 기록하였다. 특히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42대의 예수 족보는 역대기 상하에 근거한 것이다.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이지만 예수와 세례요한의 출생과 사역을 예언하는 위대한 선지자이다. 다른 복음서 곧 마태와 마가복음에서는 세례요한의 출생을 다루지 않고 성장한 뒤 광야에 등장하여 회개와 천국을 선포하며 물세례사역부터 기록된다. 누가는 복음의 서두에 자세하게 순서대로 조사하여 데오빌로 각하에게 알려 주겠다는 저자 자신의 신념 때문에 세례요한의 수태와 탄생까지 기록한 것이다. 예수께서 세례요한을 여자가 낳은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로 극찬하신 바 있고 세례요한부터 천국이 침노당한다고 하셨으므로 천국 복음의 시작은 바로 세례요한이다.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