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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엿보기: 내가 나를 속였다고? - 방어기제이야기 ①합리화 - 2021-06-09 오후 4:20:00 관리자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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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kc.kr/bbs/bbsView/33/6033831

생활의 지혜

이수정 박사
(사) 한국기독교심리상담협회 사무총장

일상엿보기: 내가 나를 속였다고? - 방어기제이야기 ①합리화 -

우리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일상을 채워간다.
이를 ‘삶’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즉, 우리는 삶이라는 인생각본 속에서 그 누구의 삶도 아닌 나의 삶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짚고 가야 한다. ‘우리를 위한 삶’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대인관계 속에서 앞서 말한 다양한 경험만큼이나 많은 기제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를 프로이트는 방어기제라고 했다.
이와 같이 대인관계 안에서 자기를 위한 보호체계를 ‘방어기제’라는 이름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과연 누구를 위한 방어기제였는가 하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방어기제를 형태주의에서는 장애기제와 연결지을 수 있다.
결국 방어기제란 나를 알아차리는데 장애가 되는 기제를 일컫는다.

수 십 가지의 방어기제 속에서 우리는 저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책을 마련한다.
비록 그것이 체면이나 꼭 써야만 하는 사회적 가면일지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어기제를 우리는 즐겨 사용할까?
이런 경우를 한번 생각해보자.

오늘 아침에 나는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새벽기도를 가지 못했다. 새벽기도를 가리라 작정을 했건만 오늘따라 꿀잠을 자느라 이미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기란 물 건너 가버린 듯하다.
부리나케 서둘러 준비하여 당도하니 이미 끝나고 나오는 집사님을 만났다.
집사님: “ 어머 무슨 일 있었어요? 어디 아팠어요? 안그래도 왜 안오시나 했네...”
나: “ 아, 네.. 몸이 좀 안좋아서.. 나오느라고 나왔는데 늦었네요...”
집사님: “ 이를 어째...지금은 괜찮으세요? 많이 아프신거 아니에요? 병원 가셔야겠네요..”
나: “ 좀 있으면 괜찮아 지겠죠...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어쩌면 이런 대화는 교회 안팎은 물론 사회 안에서도 종종 마주하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늦잠잤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고, 아프다는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핑계삼아 그리고 변명삼아 둘러댄다. 이것이 ‘합리화’이다.
방어기제로써의 합리화는 일명 자기기만형이라 할 수 있다.
즉, 남을 속이기 전에 자기자신부터 먼저 속이는 자기방어기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 이해할 때, 하나님이 좋아하실 일 없는 거짓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큰 죄책감이나 잘못되었다는 인식 없이 종종 자기를 합리화하고는 한다.

너무 쉽게 서로를 말할 때 ‘합리화 하지 말라고’ 대화를 하지만, 이는 신경증적인 방어기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지 말아야할 기제임에 틀림없다.

거짓말하고 싶은 그 순간에 용기를 낼 수만 있다면 건강한 자기방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여기서 우리는 깨달을 수 있다.
우리 자신을 위한 방어기제 ‘합리화’는 결국 나에게 해가되는 거짓이었음을 말이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배신감이라는 감정에서 우리가 우리스스로에게 배신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기만으로부터의 의식전환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합리화’라는 말은 들어서도 안 되고, 할 필요도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야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다짐하자.
거짓말하고 싶은 그 순간에 진실을 말하자.

‘합리화’는 더 이상 가깝게 지내지 말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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