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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드리는 선교편지> 2021-12-27 오전 11:16:00 관리자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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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kc.kr/bbs/bbsView/33/6033925

지금까지 말라위에서 6년을 살아 가면서 이번처럼 더운 해는 처음 인 듯 싶습니다. 아내는 유독 여름을 잘 못 견디는 편이고 저는 겨울을 잘 이겨 내지 못하는 편입니다. 아내는 하루에 4번씩도 샤워를 하고 비교적 여름을 잘 견디는 저도 매일 밤잠을 설칩니다. 그렇지만 며칠만 지나면 본격적으로 우기가 시작되기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61548 말라위의 코로나 현황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5월에 하루 1000명이상씩 걸리던 코로나 확진자가 요즘은 하루 십여명 미만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진실성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정도 인지는 잘 모르지만 주변에 실내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코로나 상황이 유럽이나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보다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참으로 감사할 뿐 입니다. 그동안의 코로나 상황을 말씀드리면 확진자 2명, 사망자1명, 총확진자 61,863명, 총사망자2,304명, 총접종자 586,686명(총인구대비 2.93%)입니다.
어쨌든 저의 LDM 리더쉽들은 거의 대부분 2차까지 맞게 되어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누군가는 특별한 돌발변이가 없다면 내년정도에는 코로나가 일반 독감보다 못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부디 종전과 같은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61548 아기의 눈물

얼마 전에 금쪽같이 사랑하는 손자가 열이 많이 나고 경기를 해서 911으로 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였다고 하여 아내랑 저는 자다가 잠을 깨어 침대에서 울부짖으며 기도를 하였습니다.
주변에서 손자는 자식보다 예쁘다고 하는데 내리사랑이라 그런지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지금의 젊은 사람들은 우리네의 젊은 시절보다 아기도 잘 키우고 육아에 대한 관심도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부엌일등 가사분담도 잘 되어 있어 아기 엄마의 수고를 많이 덜어주는 것 같아 고마왔습니다. 행복하게 살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기가 주는 기쁨이 참으로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기가 응급실에 입원하는 것을 보고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가정에서도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가 되라고 딸아이에게 말하였습니다. 이번에 손자의 큰 눈물방울을 흘리는 모습을 보내온 사진을 통해서 말라위의 어린 영혼들을 더 사랑해야 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어린이들이 방학을 하자마자 어린이들을 위한 캠프를 열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확실한 복음을 가르치고 캐나다에서 후원한 노트북으로 컴퓨터 교육도 시키고 돌아오는 12월 4일 의료선교 준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몰려 들어서 100명이 넘는 어린이 중에서 40여명으로 선발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였고 특히 집에서는 점심을 거를 많은 어린이들에게 정성들인 식사 시마를 날마다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어린이들을 위해서 후원해주시는 동역자님들과 컴퓨터 교육을 위해서 애써 주시는 정형제님과 컴퓨터 기증해주신 후원자님들과 여러모로 수고해주신 여러 집사님들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도 참으로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61548 아프리카 어린 영혼을 그토록 사랑하시더만…….

며칠 전 밤에도 너무 무더워서 몇 번씩이고 잠을 설쳤습니다. 무심코 잠결에 한국에서 보낸 카톡을 확인하던 중에 그토록 아프리카 영혼을 사랑하고 후원해왔던 한국의 박목사님께서 소천 하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직 연세도 많지 않았고 특별한 지병도 없고 지난 5월에 말라위에 오고자 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던 차에 갑자기 소천 하셨다고 하기에 믿어 지지가 않았습니다. 더욱이 박 목사님 때문에 말라위의 어린이 돌봄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전도왕으로 불리우셨고 국민일보나 여러 매스컴에서도 이 목사님을 통해 많이 알려진 부흥강사 목사님이시지만 무엇보다도 아프리카 영혼을 사랑하시는 특별하신 열정을 가진 분이셨습니다. 담임으로 계신 교회에서 십여명의 어린 영혼들을 담당 하겠다고 하여 시작하게 되었는데 …… 그래서 캐나다에서도 많은 후원자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딸아이를 통해서 여러 명의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어린이 후원회가 결성되었고 캐나다 파송 교회와 말라위 선교팀내 에서도 권사님과 집사님께서 지속적으로 후원 약속과 아울러 사랑의 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다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주신 마음을 미루지 말고 기회 주고 시간을 줄 때 생명을 다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해야 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비록 그토록 아프리카 영혼을 사랑하셨던 박목사님은 떠나셨지만 이곳 에서의 어린이에 대한 사랑은 영원토록 함께 하실 것입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합니다.



&61548 우물 사역

캐나다에 어느 권사님이 단기 선교팀으로 오시면서 아프리카에서 물의 소중함을 깨달아 현재 저희 선교센터인 LDM 센터에 우물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선교지인 CHIYANI 빌리지(웬일이니 마을)에 우물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더구나 이 마을 사람들은 캐나다나 한국을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오지인데다 말라위의 어느 지역보다 낙후되어 있고 인터넷 에서조차 검색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그런데 권사님이 선교팀과 함께 그 선교지 마을을 방문하였을 때에 대추장이 세가지 요청사항 중 첫번째가 바로 이 빌리지에 우물을 파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기가 오기 전에 서둘러서 이 마을에 우물을 파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 우물을 팔때에는 암반수 깊이인 50여 미터를 파게 됩니다. 그렇게 깊이 파면 우물이 마르지 않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물을 파기 위해 답사를 갔었을 때에 동네 사람들 중 몇 명이 이 소식을 듣고 뛸 뜻이 기뻐하는 모습은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저희는 단지 심부름꾼인데 이런 생생한 기쁨을 전달해드리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마을의 우물은 캐나다에서 골프를 치는 권사님 남편이신 어느 장로님을 비롯해서 몇 분이 모여 골프를 칠때마다 우물헌금을 하였다고 합니다. 참으로 의미 있는 골프 모임이지 않은 가 싶습니다.
두 군데 다 현재 50여미터 굴착을 한 상태이고 마무리를 못하였지만 곧 완성되어 질 것입니다. 특히 우물 굴착시에 3대의 8톤트럭이 길도 제대로 나지 않은 빌리지 길을 통해 빌리지에 들어 간다는 것은 그 빌리지가 생긴 이래로 가장 큰 차들이 입성한 날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 생명의 우물을 통해서 우물가의 여인이 예수님을 영접한 것처럼 복음화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말라위를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옵시고 위정자들에게 주님 의 음성을 듣는 귀와 지혜를 주옵소서.…
2. LDM 리더쉽과 말라위 큰빛교회와 10개의 빌리지를 코로나로부터 지켜 주옵소서.
3. 12월 4일에 ZOOM으로 의료선교를 할 예정 이오니 성령님께서 인도하시어 캐나다팀과 말라위 현지팀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서 치료와 복음의 극대화가 이루어져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4. 내년1월부터 시작되는 게스트하우스 건축사역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
5. 20년 된 자동차가 고장이 너무 잦아 복음의 신발인 사륜 구동차를 주시옵소서.
6. 영양실조와 말라리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돌봄 프로젝트사역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동역자를 붙여 주옵소서.
7. 현재 사역중인 어린이 캠프(제자훈련 및 컴퓨터 교육)가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마칠 수 있기를 (11월15일부터 12월18일까지 매일사역)

말라위 민경화/홍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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