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잘하는 방법’ 상관 설교와 인물 설교 | 관리자 | 2022-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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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잘하는 방법’ 상관 설교와 인물 설교 [기획연재] 한일장신대 정장복 총장의 설교 코멘트 [2007-03-19 05:03]1)상관 설교 또 하나의 설교 전개 형태는 주해 설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본문의 진리를 강해하고 그 진리를 오늘의 현장에 바로 도입시키는 방법이다. 많은 설교자들이 성경의 과거 사건이나 진리만을 그대로 설명하고 설교를 끝내는 것을 흔히 본다. 그러나 설교에서 적용이 빠지면 설교라고 할 수 없다는 이론을 수긍할 필요가 있다. 진리는 언제나 현재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럴 때 많은 사람이 따르게 된다. 이러한 설교의 근본 취지에 따라 본 설교의 형태를 ‘상관 설교(Then-Now)’라고 이름짓게 되었고, 이 설교가 많은 강해 설교자들 사이에서 쉽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형태는 주제 설교나 본문 설교에서 사용하기에는 대단한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단순히 한글로 번역된 본문만을 의지하고 철저한 석의 작업이 없다면 자칫 거짓 증거를 하게 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위험성이 크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이 설교의 형태는 너무 단순하고 쉬워서 설교에 대한 두려움이나 진지한 자세를 갖추지 않은 채 형식적이 될 우려를 안고 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비유를 상관 설교의 형태를 따라 간결하게 그 요점만을 전개해 본다. ① 12절(Then) – 탕자가 아버지로부터 벗어난 독자적 삶을 원했다. 지금도(Now) – 오늘의 현대인들도 하나님의 품을 벗어나 마음껏 살려는 심성을 가지고 있다. ② 13~16절(Then) – 탕자는 생을 즐겼으나 처참한 종말을 맞았다. 지금도(Now) – 오늘의 현대인들도 하나님 없는 죄의 세계를 만끽하나 어느 때인가 슬픈 종말을 맞는다. ③ 17~20절(Then) – 탕자는 비참한 말로를 당하자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드디어 아버지를 찾았다. 지금도(Now) – 오늘의 현대인들도 깊은 수렁에서 언젠가는 하나님을 찾는다. 그리고 그 품을 찾아온다. ④ 20~24절(Then) - 아버지는 탕자를 맞이하여 용서를 넘어선 깊은 부정의 가슴으로 아들을 안아 주었다. 지금도(Now) – 오늘도 하나님은 돌아온 그의 자녀를 용서하시고 그의 후일을 깊은 사랑으로 책임져 주신다. 2)인물 설교 인물 설교의 형태는 본문이나 주제가 어느 성경의 인물이 되었을 경우에 필요하다. 즉, 설교자가 본문으로 선택한 인물을 통하여 하나님이 무슨 메시지를 주시는지를 찾는 형태라고 보면 가장 적합하다. 인물에 대한 설교는 서사 설교의 형태를 빌려 전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그러나 문학적인 표현이나 철학적 통찰력이 없어 서사 설교로 진행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설교자는 다음의 전통적인 인물 설교 형태를 빌려 설교를 전개할 수 있다. 그 전개는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필요로 한다. 첫째, 인적 사항을 통하여 그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를 밝힌다. 여기서 이름의 뜻이나 가정의 배경 등이 설명될 수 있다. 둘째,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찾는다. 하나님은 어떤 시대에 무슨 필요에서 이러한 인물을 불렀고 도구로 사용하셨는지를 보는 작업도 바로 여기서 하게 된다. 셋째, 그 인물이 남긴 인격적인 기록과 업적을 상술하여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찾는 작업을 펼친다. 넷째, 그 인물과 그 공헌 또는 문제에 대하여 평가를 하고 하나님이 이 인물을 통하여 어떤 교훈을 오늘의 회중에게 주시는지를 찾는다. 이 설교의 형태는 회중이 이미 알고 있는 주제를 다루어야 하기에 회중이 알고 있는 수준 이상의 연구를 설교자가 감당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담이 따른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설교자는 성경 사전을 비롯하여 많은 주석이나 깊이 있는 연구서들을 통하여 상세한 연구를 거쳐야 좀더 진지한 메시지의 발굴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설교에서도 역시 설교자가 자신의 시각과 분석이 너무 돋보이지 않게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다시 말하면, 본문에 등장한 인물을 통하여 하나님이 무엇을 오늘의 현대인들에게 말씀하시는지를 찾는 일이 본 설교의 형태를 사용하려는 설교자의 가장 소중한 임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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